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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연구

이제부터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않겠다

by Avan 2025. 12. 24.

이제부터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

내가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나는 내 아버지의 왕국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것을 마시는 그날까지,

이제부터 이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결코 마시지 않겠습니다.

마태 26:29

예수께서는 마지막 식사때 제자들과 새 계약을 의미하는 포도주 잔을 돌리신 후에

이제부터 왕국에서 새것을 마시는 날까지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무슨 의미로 이 말씀을 하신 것일까?

이것은 성경의 지나가는 기록으로 큰 의미가 없는 그냥 지나치는 말씀일까?

아니면 예수께서 다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말씀일까?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한된 것만을 가르쳐 주셨다.

하지만 이런 지나가는 듯한 그분의 말씀에도 그것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통해 많은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분이 하시지 않은 더 많은 지식들을 이해하기 위한 실마리가 되는 것이다.

이 성구에 대한 간단한 해설은 다음과 같다.

이것은 그분이 하늘에서 실제로 포도주를 마시지는 않을 것이므로 성경에서 이따금 포도주가 상징하는 것 즉 기쁨을 두고 하신 말일 것이다.

(성경에서는 포도주를 사람의 마음에 기쁨을 주는 것으로 언급하므로 이러한 해설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을 느끼게 된다.)

어린양의 결혼식

이 성구에서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왕국에서 제자들과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시는 그날까지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러면 그분이 다시 포도주를 마시는 날은 언제인가?

바로 어린양의 결혼식에서 제자들과 함께 상징적인 결혼식을 거행할 때에 다시 마시게 될 것이다.

그것도 새 포도주를 마시게 될 것이다.

이쯤해서 우리는 예수께서 지상 봉사를 수행하시기 시작하신 후에

처음으로 행하신 기적이 바로 결혼식에서 포도주를 만드신 것이라는 점이 떠오를 것이다.

처음에는 메시아이신 예수께서 하신 첫 번째 기적이 술을 만드신 것이라는 점이 좀 이상하게 생각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우연이거나 그냥 상황에 따른 필요에 의해서 행해진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기의 표징들의 시작으로 갈릴리 가나에서 이 일을 행하여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그분에게 믿음을 두었다.

요한 2:11

 

예수께서 행하신 포도주를 만드는 이 기적은 그분의 표징의 시작으로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한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결혼 잔치에서 새 포도주를 만드셨으며 그것은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그리고 인상 깊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 새 포도주가 이전 포도주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다.

예수께서 행하신 대부분의 기적은 그분의 영광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이 점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결혼 잔치에서 행하신 이 기적은 그저 능력을 가지신 분이 행하신 해프닝이 아니라

미래에 있을 어린 양의 결혼 잔치에서 그분이 만드실 새 포도주에 대한 중요한 메타포어(은유)인 것이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그러면 그분이 어린 양의 결혼잔치에서 만들 새 포도주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우리는 그분이 하신 중요한 비유들 가운데서 그 대답을 얻을 수 있다.

아무도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가죽 부대를 터뜨려 그것이 쏟아지고 가죽 부대도 못쓰게 될 것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 넣어야 합니다.

묵은 포도주를 마셔 본 사람은 아무도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습니다. ‘묵은 것이 좋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누가 5:37~39

 

예수께서 하신 이 비유에서 포도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비교적 명확하다.

그것은 새로운 사상, 가르침, 법규일 수 있는데

그분이 언급하신 가죽 부대란 그것을 담는 제도나 관습일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가르침과 사상을 담기 위해서는 기존의 낡은 제도나 관습은 버리고

새로운 제도와 관습이나 사회적인 틀이 필요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분명 그분의 왕국, 메시아 왕국이 도래하게 될 때

새 포도주를 만드실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포도나무 열매로 상징되는 그분의 제자들로 부터 나오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그분이 이 낡은 세상 제도를 멸하실 때, 비유적으로 포도나무를 거두시고 분노의 포도주 틀을 밟으신 후에 있게 될 결과물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낡은 제도와 지나가 버릴 관행들

과거 율법시대의 낡은 제도가 새계약을 통한 그리스도교로 대치되었던 것처럼

어쩌면 우리가 지금 행하고 있는 많은 것들이 이제 새로 시작하게 될 메시아 왕국에서는 낡은 것이 될 수 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그들에게 익숙한 것들에 대해 좋다고 말하며 고착하는 태도를 보일 것이다.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예수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다.

하지만 메시아 왕국에서 있게 될 새로운 가르침과 제도들을 맛보게 된 사람들은

결혼 잔치에서 새 포도주를 마셔본 사람들처럼

“다른 사람은 모두 좋은 포도주를 먼저 내고 사람들이 취할 때에 그보다 못한 것을 냅니다. 당신은 좋은 포도주를 지금까지 남겨 두었군요.”

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분이 새롭게 마련하실 제도와 규범들은 분명 우리의 삶과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이 될 것이다.

 

포도주는 사람의 마음과 삶을 즐겁게 한다